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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경제는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지난 6월에 경상수지가 58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가 됐습니다. 일단 두 달 연속 흑자는 맞는데 이게 좋은 흑자라고 분석해 봐도 될까요?
[석병훈]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경상수지가 흑자를 달성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수출은 여전히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가격이 하락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수입의 하락폭이 수출의 하락폭보다 더 커서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의 흑자가 일어났던 것이 첫 번째 이유고요. 두 번째 이유는 국내 대기업 해외 자회사가 국내로 송금하는 배당금이 크게 늘어나서 이것이 경상수지에서 기록되는 것이 본원소득수지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가 크게 일어난 것, 이 두 가지 이유로 경상수지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가 불황형 흑자라고 하죠. 상품수지 같은 경우는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폭이 더 커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가 흑자로 나왔다는 점, 그다음에 본원소득수지 같은 경우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흑자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요.
중요한 건 서비스수지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앞으로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대외요인이 개선됐다고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이번에 여러 결과로 봤을 때도 반도체라든지 석유제품 수출액은 큰 폭으로 감소를 했고요. 오로지 승용차하고 조선업에서만 수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그다음에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국에 대한 수출도, 동남아시아 같은 주요국에 대한 수출도 감소를 했고요. 오로지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만 증가를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국내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개선된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런데 보통 한 달 끝나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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